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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능이 올해도 무사히 지나갔는데요, 올해 수능 만점자는 단 1명(김선우씨(20) 고려대 행정학과 재학중)으로, 역대급 으로 어려웠던 수능임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항상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능 만점자들인데요, 전설의 점수를 받아낸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9학년도 수능 만점자 오승은 씨는 (한성과학고등학교 출신)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을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녀는 당시 "HOT 멤버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HOT가 뭐죠?"라고 답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해 조기 졸업한 그녀는, 미국 MIT로 유학을 가서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하버드 의대 시스템 생물학과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세계 3대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성장판 세포 뼈 길이와 관련된 논문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과거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험생들에게 "공부할 때 남을 이기려 들지 말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은 2009학년도 수능 만점자 박창희 씨입니다. 환일고를 졸업한 박창희 씨는 그때 당시 역대 최고 난이도로 손꼽혔던 2009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박창희 씨는 "문제는 40분 만에 다 풀었는데, 남은 시간 동안 친구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 줄까 고민했다"라고 말해서 주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이후 그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수능 만점자는 2014학년도 수능 만점자 하형철 씨인데요, 서울 중동고등학교 출신인 하형철 씨는 수능 직후 한 인터뷰에서 "유니세프에서 전 세계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것이 꿈이다"라고 각오를 다졌었습니다.

 

이후 하형철 씨는 자신의 꿈을 위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진학했으며 5급 행정고시 합격 소식까지 전해 모두를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 가지 좋은 말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실천이다"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네 번째 수능 만점자는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동헌 씨입니다. 부산 대연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동헌 씨는 수능 만점을 받은 것 보다 수능 점수 발표 직후에 SNS에 게시한 글이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수능 만점을 받았어도 모순적인 사회를 바꾸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굳은 포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간 이동헌씨는 지난 2017년 4월 SBS 스페셜에 출연해서 현행 입시제도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언론 외에도 전국에 청소년 토론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영래 씨가 있습니다. 울산학성고등학교를 나온 이영래 씨는 과거 수능 만점의 비결이 '아이오아이(IOI)'의 전소미 덕분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는 "고등학교 3년간 책을 150권 읽었고, 전소미 무대를 보면서 긴장을 풀었다"며 수능 만점 소감을 말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이영래씨는 "경제학자가 되어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등을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수능 만점자는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 강현규 씨인데요, 대구 운암고 출신의 강현규 씨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수능 만점 이후에 아주대 "이국종 교수(중증외상센터장)처럼 환자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는 의사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덧붙여 "뼈에 관심이 많다.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 의예과에서 공부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수능 만점자들의 당시 어록과 그들의 포부, 근황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수능 만점이라는 사실은 동일하지만 각자의 노하우나 실행방법에 있어서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결국 수능 만점의 비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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